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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월령에 따라서 보아야 하는 아기 그림책이 따로 있기 때문에 시기에 맞는 적절한 그림책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시기에 맞지 않는 그림책을 보게 된다면 아기가 흥미를 느끼지 않거나 너무 어려워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기준을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월령에 맞는 아기 그림책을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월령에 맞는 아기 그림책

첫 그림책의  선택방법

첫 그림책을 보는 시기는 생후 6개월 이전의 시기가 될 것 같습니다. 이 시기에는 아직 시력발달이 완전히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윤곽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보는 그림책은 윤곽이 뚜렷하게 나타난 그림책을 아기에게 보여주어야 합니다. 제일 먼저 보는 것은 흑백 초점책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3개월 이전에는 색 구별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흑백의 명암이 확실하게 구분이 되는 흑백 초점책을 통해서 아기가 윤곽을 파악하고 공부하게 되는 것이 좋습니다. 3개월 이후에는 색깔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색깔 초점책을 보여주기 시작하면 됩니다. 원색을 아기들이 보기 좋아한다고 하니 구분이 잘 되는 색깔의 초점책을 보여주시면 됩니다.  태어나고 5개월 정도가 되면 여러가지 자극을 통해서 아기가 세상을 알아가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저것 잡히는 것을 입으로 가져가기도 하고 두리번거리면서 이곳저곳 살펴보기도 합니다. 아기의 오감 중에 촉각도 함께 자극할 수 있는 책을 아기에게 보여준다면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면서 아기가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그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책을 입에도 넣어서 물고 씹으면서 책을 파악해 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을 청결하게 항상 유지한 후에 아기에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흔들면 방울이 흔들려서 소리가 나거나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함께 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작용은 아기의 오감을 만족시켜 줄 수 있고 아기의 흥미를 유발해서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순한 그림이 그려진 책

그림책을 고르는 기준은 돌 이전과 이후로 나눠질 수 있습니다. 돌 이전에는 단순한 그림이 그려져 있어 어떤 사물에 대한 인식을 확실히 할 수 있는 책이 좋습니다. 또한 윤곽이 뚜렷하여야지 아기가 인식하기가 쉽기 때문에 사물에 대해서 뚜렷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사물이 한 쪽에 꽉 차도록 책이 구성되었는지를 확인하십시오. 또한 돌 무렵에는 색채가 다양하고 부드러운 색감을 쓰는 책이 좋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색깔은 아기에게 다채로운 시각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24개월이 넘게 되면 사물 자체도 이전보다는 더욱 세밀하게 표현된 그림책을 보여주면 됩니다. 돌이 되면 걷기 시작하는 아기들도 있고 말도 할 수 있게 되면서 다양한 일상 생활에 대해서 공부하게 됩니다. 먹고 자고 씻고 배변하는 것까지 아기들이 배워야 할 것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습득하기 위해서는 이해를 도와주는 그림책이 한몫을 할 것입니다. 아기의 생활과 관련된 주제들로 이루어진 그림책을 통해서 이러한 상황에서는 이렇게 하는 것이라는 이해를 아기들에게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먹는 것은 아기들이 제일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주제이기 때문에 음식에 대한 그림책을 먼저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 후에 배변 훈련을 시작한 아기들을 위한 배변 훈련 그림책을 보여주면서 실제로도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그림책을 잘 활용하는 것입니다. 

 

까꿍 책을 통한 인지 훈련

까꿍책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까꿍책을 보는 이유는 대상영속성에 대한 개념을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 아기는 아직 대상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 못하는 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눈 앞에 물건이 없어진다고 해도 그 물건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건뿐만 아니라 엄마와 아빠도 아기의 앞에 있지 않아도 사라져 버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것에 대해서 아기가 인지하게 되면 부모에 대해 믿음이 생기고 좀 더 유대관계와 애착형성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까꿍책을 통해 아기에게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까꿍책의 구성은 앞에서는 보이지 않다가 뒤에서는 나타나는 구조로 구성되어 있는 책이 좋겠습니다.

돌부터 2살까지는 여러가지 말을 배우는 시기입니다. 의성어와 의태어는 그 음이 리듬감이 있기 때문에 이 시기에 들려주기에 좋은 말입니다. 의성어와 의태어를 통해서 아기는 말을 습득하는 데 도움이 되고 인지하기가 더욱 빨라지기 때문에 꿀꺽꿀꺽 등 의성어 의태어를 사용한 책을 읽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아기 그림책에는 의성어와 의태어가 함께 들어가 있기 때문에 부모님이 책을 읽어주실 때 함께 강조하여 읽어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