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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신생아 시절이 지나고 어느 정도 시기가 되다 보면 아기와의 외출을 생각하게 됩니다. 오랜 시간 몸조리를 하고 어린 아기를 돌보느라 나가지 못했던 엄마도 아기와의 외출에는 설레게 됩니다. 하지만 외출이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닙니다. 준비해야 할 것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준비물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는 여행할 때의 준비물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외출하기 좋은 시간
아기의 상황에 따라서 외출할 수 있는 시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아기가 몸이 안 좋거나 예방접종을 한 다음이라면 컨디션이 좋지 않기 때문에 외출을 삼가야 합니다. 아기가 유모차를 타고 밖을 이동하다 보면 그 흔들림 때문에 진정효과가 나타나서 잠에 들기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기가 낮잠이나 밤잠을 너무 안 자는 경우에도 아기와 유모차를 타고 외출을 하면 잠에 금방 빠지기 쉽습니다. 집에만 계속 같이 잠을 들지 못해 괴로워하는 아이와 있다 보면 부모도 지치기 십상입니다. 적절한 외출은 아기와 부모의 관계도 더욱 돈독해지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때때로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객관적인 시간은 수유를 한 후에 30분 이후에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이라는 것이 돌발상황이 생길 수도 있고 나갔다가 좀더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되는 일도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 수유텀이 길게 있어야 아기도 편하고 부모도 조급하지 않게 안전하게 외출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30분은 있어야 먹었던 것이 소화가 되어 토하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소화를 시킨 30분 이후에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외부의 날씨도 잘 살펴서 나가야 합니다. 지금 같이 낮에 갑자기 더워지고 밤에는 조금 쌀쌀할 때에는 시간을 잘 맞추거나 대비를 잘 하고 나가야 합니다. 땡볕이 내리쬐는 시간인 12시에서 3시 사이는 아무래도 외출하기는 힘든 시간입니다. 부득이한 경우에는 어쩔 수 없겠지만 되도록 그 시간을 피해서 외출하는 것이 좋고 그렇지 못할 때는 유모차를 타고서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해주어야 합니다. 유모차의 덮개는 각도조절이 되는 가리개이므로 햇볕이 강할 때, 아기의 눈에 직접적으로 햇볕이 내리쬐지 않도록 각도를 충분히 내리면서 신경 써야 합니다. 그늘에서는 충분히 밖을 구경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이동하면서도 신경 쓸 것이 많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추울 염려가 있을 경우에는 유모차의 방풍커버를 미리 유모차에 씌워놓고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워지면 바로 커버를 덮어서 아기가 따뜻하게 느끼도록 해줍니다. 추위에 대비해서 덮을 수 있는 얇은 담요는 항상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곧 여름철에 모기가 많아지게 되면 저녁에는 모기장 커버도 씌워서 아기가 벌레에 물리지 않도록 대비해주어야 합니다.
시기별 외출 준비
0~ 2개월 아기
이 시기의 외출은 병원에 예방접종을 위해서 하는 것이 전부인 시기입니다. 아무래도 100일 전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기 때문에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5개월 아기
아기를 유모차에 태워 외출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아기가 유모차를 타게 되면 그 흔들림에 따라서 잠에 잘 들게 됩니다. 수유를 충분히하고 기저귀를 갈아주고 나가는 등 바로 잠에 들어도 되는 상황인지 체크해주어야 합니다. 이 시기의 아기도 어리긴 하지만 세상 구경을 시켜줘야 하는 시기입니다. 밖에 다양한 환경들을 보면서 시각발달과 흥미를 채워주는 것에 도움이 되니 가까운 거리의 외출을 하기 좋습니다.
6~11개월 아기
아기가 이유식을 먹기 시작하고 앉을 수 있게 되는 시기입니다. 아기 의자가 있다면 외부 식당에 가서도 앉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전보다는 훨씬 많이 외출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외부의 지나친 자극은 아기가 너무 피로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외출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2~24개월 아기
아기가 걸음마를 할 수 있게 되는 시기입니다. 이제는 아기가 유모차에 무조건 앉기 보다는 스스로 밖을 탐색하고 걸음마를 하도록 연습할 기회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의 식사와 수분을 잘 챙겨주면서 아기와의 외출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게 됩니다. 외출은 볼거리가 많은 공원이나 바다 등 자연환경이 풍부한 곳이 좋고 자동차를 타고도 더 오랜 시간 외출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너무 무리하게 해서는 안되며 항상 아기의 컨디션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준비물
가장 큰 것은 유모차입니다. 외출의 경우 몇 십분만 나가더라도 아기가 무겁기 때문에 유모차를 태워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날씨나 햇볕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도 유모차를 태우는 것이 좋으며 장시간의 외출인 경우에는 아기띠도 챙겨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너무 오래 유모차에 있다 보면 답답해하기 때문에 이럴 때는 아기띠를 매서 아기를 안아주면 됩니다.
그리고 기저귀가방을 챙겨서 나가야 합니다. 기저귀 가방에는 아기 젖병에 분유를 계량하여 넣고 보온병에 40도에 맞는 물을 넣어서 보관합니다. 수유를 막 하긴 했어도 그 양이 부족해서 아기가 울 수도 있기 때문에 비상용으로 꼭 챙겨갑니다. 그리고 아기가 변을 쌀 수도 있기 때문에 여분의 기저귀와 물티슈도 꼭 필요합니다. 다 쓴 기저귀와 물티슈를 보관할 수 있도록 일회용 비닐봉지도 여러 개 챙겨서 가져가도록 합니다. 아기가 토하거나 침을 흘릴 때를 대비한 손수건도 여러 장 가져가야 합니다. 아기가 갑자기 지루함이나 힘들어서 짜증이 날수도 있으니 이럴 때를 대비한 아기가 좋아하는 장난감과 치발기를 챙겨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치발기는 다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전용 보관통도 함께 챙겨가야 합니다. 아기 옷도 신경써주어야 하는데 햇볕을 가릴 수 있는 모자나 추울 것에 대비해 패딩을 입히거나 양말도 잘 신겨서 추위에 대비하도록 합니다. 또한 너무 두꺼운 옷을 입히기보다는 얇게 여러 겹 입혀서 온도조절을 하기 편하도록 해주시면 됩니다.외출을 하고 나면 아기가 잠든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는 굳이 깨울 것은 없지만 더울 수 있기 때문에 외출복을 살살 벗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기가 깨면 묻은 먼지를 털어내기 위해서 샤워를 시켜주시면 외출 과정이 모두 끝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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