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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성장발달과정을 지켜보는 엄마의 마음은 걱정되기도 하며 기대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기가 제 기간에 적절한 성장 발달을 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지만 너무 조급해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많은 책에서 하는 설명입니다. 아기가 목을 가누기 시작하면 뒤집기 또한 시작하게 되는데요, 아기의 뒤집기 시기와 주의할 점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뒤집기 전 발달순서
대근육 발달과 관련하여 아기가 첫 번째로 발달 과정을 보이는 것은 머리 들기입니다. 머리 들기는 생후 1개월이면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1개월이 지나면 터미타임을 조금씩 시켜서 근육 발달을 시켜주어야 합니다. 생후 2개월이 되면 엎드린 상태에서 가슴 들기까지는 가능할 정도로 발달합니다. 50일 촬영에서 아기가 엎드려서 가슴 들기 자세를 하면서 많이 사진을 찍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생후 3개월이 되면 팔꿈치를 딛고 상체를 드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 시기가 되면 아기는 엎드린 상태에서 넓게 시야가 확보되기 때문에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면서 세상을 구경할 수 있게 됩니다. 생후 4개월이 되면 엎드려 손을 딛고 상체를 드는 것까지 가능하게 됩니다. 그러고 나서 뒤집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뒤집기 시기
뒤집기 시기는 빠른 경우 100일 전후로 시작하며 보통 생후 3개월에서 5개월 사이에 뒤집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또한 뒤집고 난 후 되집기는 5개월 정도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는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시기에 하지 않는다고 너무 조급해하시지는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5개월이 되어서도 뒤집기 하려는 움직임이 없다면 소아과에서 발달에 대해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듯 너무 조급해해서도 안되지만 어련히 하겠거니 하고 무신경한 것도 문제가 됩니다. 아기들이 적정 발달과정을 거치고 있는지를 항상 살펴보면서도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무리하게 연습시켜서는 안 됩니다.
뒤집기 연습
뒤집기에 도움 되는 놀이
뒤집기를 하기 위해서 낑낑거리고 있는 아기를 보면 굉장히 마음이 짠해집니다. 힘들어하는 아기를 위해 뒤집기 시기에 부모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바로 터미타임을 자주 시켜주는 것입니다. 터미타임을 할 때는 아기가 관심을 가질 만한 장난감 등을 앞에 두고서 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국민 장난감인 꼬꼬맘을 틀어주면 아기가 돌아다니며 빛을 내는 장난감을 계속 주시하면서 자세를 유지하게 됩니다.
엎드린 자세에서 아기코끼리 코야와 같은 헝겊책을 보여주는 것도 좋습니다. 3개월 정도 되어서 목을 가누는 것이 편해지게 되면 유지하는 시간도 길어지게 됩니다. 이때 앞에 책을 보여주면서 읽어주고 청각 자극을 주면 여러가지로 발달하는 데 연습을 시킬 수가 있습니다.
뒤집기 연습 자세
뒤집기를 하기 전에는 먼저 옆으로 눕게 됩니다. 옆으로 눕는 자세에서 활 자세를 하면서 뒤집기 하기 위해 낑낑거리게 됩니다. 이 때 부모가 자세를 조금 잡아주면서 뒤집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조금 더 빨리 뒤집기를 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뒤집기 하려는 아기는 체력 소모가 많이 듭니다. 뒤집기를 하려고 하다가 안 되는 경우에는 굉장히 짜증을 내면서 찡찡댈 수 있습니다.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가면서 활처럼 휘는 자세를 하는데 넘어가지지가 않으니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아기는 주로 밑에 깔린 팔을 못 빼내어 뒤집기를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데 힘이 더 생겨야 가능한 것 같습니다. 저희 아기도 뒤집기를 아직은 제대로 성공하지 못했는데 하는 과정에서 힘도 많이 들어하고 잠도 그래서 조금 더 자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옆에서 지켜봐 주고 너무 힘들어할 때 살짝씩 자세를 도와주는 것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아기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벌써 100일 넘은 아기밖에 안 되는데도 무언가를 해내려고 저렇게 안간힘을 쓰는 것이 대견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자기 앞의 과업을 이루기 위해 항상 애쓰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도 느끼게 되었고 다시금 반성도 하게 되었습니다. 부모 또한 아기와 함께 꾸준히 성장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뒤집기 주의할 점
수유 직후 금지
뒤집기 연습 전 주의할 점은 첫째로 수유 직후에는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아기를 뒤집어 놓을 때는 적어도 수유 후 1시간이 지난 후에 엎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혼자서 알아서 뒤집기와 되집기를 잘하는 5개월에는 상관없겠지만 아직 뒤집기를 못한다면 아기를 바닥에 두는 시간을 신경 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뒤집기를 시도하면서 용을 쓰게 되면 몸에 힘이 쏠리면서 토를 하기가 더 쉬워지고 그렇게 하게 된 토는 아기에게는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금방 짜증이 나고 울음을 터뜨리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푹신하거나 딱딱한 곳 금지
둘째로 너무 푹신하거나 딱딱한 곳에 아기를 두어선 안된다는 것입니다. 너무 푹신하다면 뒤집기를 했을 때 아기가 고개를 떨구는 과정에서 숨이 막힐 수 있고 너무 딱딱하다면 이 또한 아기가 머리를 떨어트리면서 바닥에 부딪혀 다칠 수가 있습니다.
높은 곳 금지
셋째로 뒤집기 시기에는 높은 곳에 두어서는 위험합니다. 뒤집기를 시작하면 아기가 어디로든 움직일 수 있고 구를 수 있다는 말입니다. 아기와 침대에서 같이 자는 경우라면 잠자리를 낮은 곳으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잠자리를 바꾸기 힘들다면 침대 가드를 구매해서 설치해주셔야 합니다.
눈 깜빡할 사이에 아기가 뒤집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높은 곳에 두면 낙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아기가 아직 뒤집기를 못하는 아기라고 하여도 뒤집기 시도 만으로도 충분히 움직임이 커서 위험하기 때문에 목을 가누기 시작하면 아기 잠자리를 안전한 곳으로 마련해주셔야 합니다.
양 쪽 모두 뒤집기 하기
넷째로 한쪽으로만 뒤집지 않도록 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기 또한 자신에게 편한 방향이 있기 때문에 그쪽으로만 뒤집기를 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양쪽으로 모두 근육을 발달시켜야 하기 때문에 한 쪽으로만 돌려고 한다면 반대편도 자세를 잡아주셔서 뒤집도록 유도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는 동안 뒤집기 방지
뒤집기 시기에 아기가 뒤집기만 할 줄 알고 되집기를 할 줄 모른다면 잠잘 때 아기가 뒤집기 후 되집기를 못해서 끙끙거리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럴 때는 부모가 자세를 다시 돌려주어야 하는데 이것을 뒤집기 지옥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뒤집기 지옥을 방지하기 위해서 뒤집기 방지 베개가 시중에 나와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뒤집기 방지 베개의 사용시기가 워낙 짧다 보니 직접 수건을 돌돌 말아 아기의 양옆에 껴주어 뒤집기 방지 베개를 직접 만드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직접 만들어서 사용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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