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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용품을 구입하면서 고민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아기 기저귀입니다. 종류도 다양하고 여러 회사에서 나오는 제품들이 있다 보니 어떤 회사 것을 어떤 단계로 사야 할지 고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기를 집에 데려오기까지 준비할 물품들이 많다 보니 이것저것 다 자세히는 알아보기가 힘듭니다. 제일 쉬운 것은 다른 아기 있는 집에서 사이즈가 작아져서 남은 기저귀를 가져와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런 집들이 있다면 샘플처럼 먼저 입혀볼 수 있어 우리 아기에게 맞는지도 먼저 확인해 볼 수가 있겠죠. 아니면 조리원에서 사용하던 기저귀가 기저귀 발진 등 문제가 없었다면 계속 입힐 수도 있을 것입니다.

 

밴드형 기저귀

많이들 사용하는 일회용기저귀의 종류 중 신생아 시절부터 사용하는 것이 밴드형 기저귀입니다. 밴드형 기저귀는 기저귀를 아래에 두고 앞 뒤 구분을 한 뒤에 앞으로 들어 올려 양 옆의 밴드 찍찍이로 넓이 조절을 해서 고정시키는 형태입니다. 밴드형이다 보니까 허리나 허벅지의 통을 조절하기가 쉬워서 아기에게 더 맞춤으로 기저귀를 입힐 수가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밴드형 기저귀로 시작했습니다. 하기스 맥스드라이 기저귀 두 팩을 먼저 물려받아 입혔는데 아기에게 맞았습니다. 맥스드라이 제품은 밤기저귀로 유명한데 흡수를 많이 해주고 뽀송하게 유지해주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낮 기저귀와 밤 기저귀를 따로 쓰는 분들이 많은데 그렇게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맥스 드라이 제품은 기저귀의 두께가 좀 두껍기 때문에 요즘에 쓰기에는 좀 더울 수가 있습니다. 기저귀도 계절감을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고려하여서 바꿔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밴드형 기저귀는 밴드 채우는 것에 따라서 새는 것이 달라질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팬티형보다는 소변이 샐 수밖에 없는데요. 아기가 움직이면서 헐거워지면 소변이 많이 샐 수 있어서 뒤집기를 시작하는 아기들에게는 팬티형 기저귀를 권하고 있습니다. 어떤 제품라인은 신생아 시기에 팬티형 기저귀는 아예 없기도 합니다. 제 생각에도 3개월까지는 밴드형 기저귀로 쓰고 활동량이 많아지는 뒤집기 시기에는 팬티형으로 갈아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팬티형 기저귀로 갈아타게 된 것도 아기가 뒤집기를 시작하면서 움직임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서 아기가 자고 있는 침대의 시트가 다 젖었고 밤새 자다가 쉬가 샌 것이라 축축하게 아기가 자게 되었습니다. 그 계기로 팬티형 기저귀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부모님들도 아기 기저귀가 끼지는 않는지 움직임이 많아지지는 않았는지 확인하셔서 기저귀를 바꿔주시면 좋겠습니다.

 

 

팬티형 기저귀

팬티형 기저귀는 아기의 활동량이 많아지는 시기부터 입히는 것이 좋습니다. 대개 4개월 정도부터이며 그때에는 3단계 기저귀를 입히면 좋습니다. 팬티형 기저귀는 하기스의 경우에는 옆 선에 찍찍이 밴드를 조절하여 엉덩이와 허벅지 품을 조절할 수는 있으나 기본적으로 다른 팬티형 기저귀는 조절할 수 있는 찍찍이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기의 허벅지 통과 아기 몸무게를 살피셔서 단계에 맞는 기저귀를 꼭 착용시켜주셔야 합니다. 저는 벌써 더워지는 날씨를 반영하여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썸머 3단계를 구입하여 입혔습니다. 그런데 저희 아기에게는 허벅지가 조금 작은 것 같아 다른 기저귀도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아기 몸무게에 맞춰서 기저귀를 구매하더라도 아기 신체사항에 따라서 안 맞을 수도 있기 때문에 처음 사는 기저귀는 소량 사서 테스트 해봐야 합니다. 그러나 소량 사는 기저귀는 너무 비싸서 대량 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주위에 기저귀를 공유하실 분이 있다면 바꿔서도 써보고 테스트를 많이 하시고 신중하게 고르신 후에 대량구매로 값싸게 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팬티형 기저귀는 아무래도 아기가 움직일 때 착용하기 좋습니다. 저희 아기도 눕기만 하면 계속 뒤집으려고 하는 터에 기저귀를 갈아입히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밴드는 특히 착용하기가 어려웠는데 팬티형으로 바꾸고 나니 바지를 입히듯이 입히면 되어서 편하게 잘 입히고 있습니다. 또한 썸머형으로 나오는 기저귀들은 기존보다는 통기성을 더 살려 시원하다고 하니 참고하시어 더운 여름 아기들이 잘 버틸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됩니다.

 

 

기저귀 주의사항

기저귀 발진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접촉 피부염으로도 불리는 이 발진은 기저귀를 하루 종일 차고 있는 아기들에게 흔히 생기는 염증입니다. 기저귀 발진이 생기면 엉덩이 부분과 사타구니 부분 쪽이 빨갛게 변합니다. 보고 있자면 굉장히 안쓰럽습니다. 그렇다고 채우지 않으면 언제 나올지 모르는 소변으로 인해서 몸이 오염되고 짓무를 수 있으니 채워야 하기 때문에 연고를 잘 발라주셔서 관리해주셔야 합니다. 이 기저귀 발진은 착용하는 기저귀가 잘 맞지 않았을 때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기저귀들 중에서 사이즈도 맞고 기저귀 발진도 생기지 않는 제품을 찾아야 합니다. 아기에게 딱 맞는 제품은 아무리 유명하다고 해도 안 맞을 수 있기 때문에 찾기가 어렵긴 합니다. 기저귀 발진이 생긴다면 보소미 연고나 비판텐 연고를 통해서 잘 발라주고 말려주어야 하며 목욕도 2일에 한 번은 시켜주어서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요즘같이 더운 때에는 하루는 바디제품으로 씻겨주고 하루는 물로 샤워만 시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보송보송한 아기의 엉덩이를 위해서 엄마와 아빠가 노력해주셔야 합니다. 아기 기저귀가 작아지는 것은 허벅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아기들은 살이 통통하게 오르기 때문에 허벅지가 두꺼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단계에 맞는 기저귀라고 할지라도 허벅지에 끼인 자국이 남을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단계업을 하던지 다른 맞는 기저귀를 찾아서 입혀주셔야 합니다. 기저귀가 끼게 되면 아기가 활동하는 데 불편해 할 수 있기 때문에 기저귀를 갈아주실 때 계속 체크해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