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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세워서 안고 있을 때 목에 힘이 들어가서 벌써 목을 가누는 건가 하고 기특해한 적이 있습니다. 이것은 아기 스스로 목을 가누기 위한 준비과정을 하는 것인데요 실제로 터미타임 시기는 언제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터미타임 시기

터미타임을 시기에 하게 된다면 처음부터 무리하게 하지 말고 잠깐씩 1분 미만으로 시작해서 점점 아기의 목에 힘이 생기면서부터 늘려가는 게 좋습니다. 저는 처음에 할 때 아이가 잘 버텨줄 수 있을지 답답해하지는 않을지 걱정이 돼서 10초 정도 만에 바로 눕혀줬습니다. 저처럼 너무 짧게는 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아기가 불안정해 보인다면 짧게 짧게 자주 해주세요.

 

일반적으로 50일 촬영을 많이 하는데 50일 촬영 사진 콘셉트 중에 아기가 앞으로 엎드려 누워서 팔을 베는 포즈가 있습니다. 터미타임을 연습하면 포즈 연습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여러 가지 장점이 있으니 함께 터미타임을 자주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터미타임을 하는 시기는 1개월 이후부터라고 하니 아기 컨디션이 좋을 때 아기에게 시켜주세요.

장점

터미타임을 하게 되면 여러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먼저 배앓이가 방지가 된다는 것인데요 아무래도 엎드려서 아기가 배를 바닥에 대고 있다 보니까 장이 자극이 되고 가스가 분출되면서 배앓이하는 것이 완화가 될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근육을 발달시킨다는 것입니다. 터미타임을 하는 자세가 엎드려서 목을 위로 드는 모양이다 보니까 어깨와 목에 힘이 들어갑니다. 그렇다 보니 아기의 근육이 발달하고 힘을 기를 수 있게 됩니다. 

 

자세 연습

터미 타임을 하는 자세는 아기를 먼저 엎드려서 아기의 두 손을 앞으로 올 수 있도록 자세를 잡아주면 됩니다. 처음에 아기가 할 때 자세를 잘 못 잡는다면 옆에서 보호자가 올바른 자세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나중에 아기가 여러 번 하고 개월 수가 차다 보면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됩니다. 아기를 뒤집어주고 손을 앞으로 두게 되면 아기가 목에 힘을 주어 고개를 들어 정면을 응시하게 됩니다. 이때 앞을 계속 응시할 수 있도록 장난감을 앞이나 옆에서 흔들어주거나 아기를 불러서 여러 방향을 보면서 목 근육을 움직이며 운동할 수 있도록 해주면 좋습니다. 

 

터미타임을 바닥에서 하기 전에 보호자의 배 위에서도 해 볼 수 있습니다. 아기를 엎드린 상태로 보호자의 배 위에 올려서 보호자와 아기가 눈을 마주치는 방향으로 자세를 두면 아기가 목에 힘을 주게 되기 때문에 운동에 도움이 됩니다. 터미타임이 부담이 된다면 보호자의 배 위에서 먼저 눈을 마주치면서 상호작용을 해보세요.

필요한 장난감

터미타임을 할 때 필요한 장난감은 정해진 것은 별도로 있진 않습니다. 그러나 아기의 시선을 끌만한 장난감이 필요합니다. 아기들은 반짝거리는 것을 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튤립 장난감이나 꼬꼬맘 장난감 등 소리가 나면서 반짝이는 장난감이 도움이 됩니다. 저도 꼬꼬맘 장난감으로 터미타임을 해보았는데요, 장난감이 움직이면서 반짝거리니까 아기가 시선을 좇아서 터미타임을 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런 장난감이 아니라도 소리가 나는 딸랑이나 엄마 아빠가 옆에서 아기 이름을 불러주면서도 충분히 터미타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의사항

주의사항이 있는데요 수유 직후에는 아기가 토할 염려가 있기 때문에 하면 안됩니다. 아무래도 배를 압박하다 보니 가뜩이나 잘 토하는 아기가 배가 눌렸을 때 바로 토해버릴 수가 있습니다. 수유 직후보다는 수유 후에 1시간 이상 지나서 아기 컨디션이 좋을 때 시켜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보호자가 계속 옆에서 주시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아기를 뒤집어서 뉘어놓기 때문에 목을 가누지 못해 밑으로 목이 떨어지게 되면 아기가 숨을 쉬기가 힘들어집니다. 이런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서 절대로 곁을 떠나지 않고 잡을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아기와 터미타임을 통해 상호작용을 하면서 교감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으로 보내세요